(SMASH sights will be rolled out for dismounted close combat operators across the British Army, Royal Navy and RAF. Credit: British Army)
현대전에서 드론의 중요성이 커질수록 드론을 제압하기 위한 기술도 같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전장에서는 대드론 무기를 들고 싸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들고 싸울 무기도 부족한데 드론용 무기를 따로 챙겨 간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영국 육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60만 파운드에 스마트슈터 (SmartShooter) 스매쉬 SMASH (Smart Weapon Sight Fire Control System) 장치 225기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정확히 맞기만 하면 대부분의 정찰용 쿼드롭터형 소형 드론은 돌격 소총으로도 격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작은 이동 표적이라는 점 때문에 실제로는 수천 발을 발사해서 화망을 구성해도 명중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스매쉬는 드론에 특화된 스마트 조준/사격 시스템으로 드론을 향해 조준한 상태에서 명중할 수 있는 상황에서만 총이 발사됩니다. 따라서 아까운 총알을 쓸데없이 소모하는 일을 막고 정찰용 소형 드론을 격추할 수 있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서방측 돌격 소총에 장착할 수 있는 스마트 조준 경 및 사격 통제 시스템이어서 중대나 소대 지원 화기는 물론 분대 지원 화기로도 휴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중대 지원 화기 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매쉬 시스템은 올해 말까지 영국 육군의 SA80 A3 돌격 소총용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영국 해군과 공군에도 보급될 예정입니다. 여담이지만, 지금 우크라이나에 이 무기를 지원하면 얼마나 효과적으로 드론을 격추할 수 있는지 검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british-army-drone-killing-rifle-s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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