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GDDR7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더 높은 대역폭과 저장 밀도를 지닌 HBM 메모리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가격 때문에 일반 소비자용 그래픽 카드의 대부분은 GDDR6X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GDDR6X 매모리의 경우 핀당 대역폭은 24Gbps에 달합니다.
그 후계자인 GDDR7 메모리는 1.5배인 최대 36Gbps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개발을 완료한 1세대 제품은 이것보다 약간 낮은 32Gbps의 대역폭을 제공하는데, 처음으로 256비트 인터페이스로 1TB/s의 대역폭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384비트 인터페이스를 쓰는 상위 제품이라면 HBM 계열 메모리 부럽지 않은 1.5TB/s의 대역폭 확보가 가능합니다.
용량은 이전과 같은 16Gb (2GB)이지만, 속도는 높이고 전력 효율은 20% 개선한점으로 봐서 새로운 최신 미세 공정을 적용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GDDR7/GDDR6X/GDDR6 비교)
높은 대역폭의 비결은 PAM-3 신호 전달 방식입니다. 기존의 GDDR6에 적용된 NRZ가 0,1로 신호를 전달한다면 PAM-3은 -1,0,1의 세가지 형태로 신호를 전달해 1.5배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GDDR6X에 적용된 PAM-4보다 저렴한 방식입니다.
GDDR7이 어떤 그래픽 카드에 먼저 적용될지는 알 수 없지만, RTX 4000시리즈의 리프레쉬 버전에 탑재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4090 Ti나 슈퍼 버전에 가장 먼저 사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정도는 달아주고 이름을 바꿔야 인정해 줄텐데 최근 엔비디아의 행보를 보면 과연 그럴지 걱정되네요. 아마 기다려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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