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se iron-air "rust batteries" are big and slow, but they're safe and eco-friendly, and store energy at a tenth the cost of lithium. Credit: Form Energy)
(Multi-day lulls in solar generation capacity are where batteries like Form's will shine. Credit: Form Energy)
(The batteries charge and discharge using iron's rust cycle. Credit: Form Energy)
앞서 소개한 철- 공기 배터리 스타트업인 폼 에너지 (Form Energy)가 10MW/1GWh급 데모 시스템 건설에 나섰습니다. 수많은 배터리 스타트업 가운데서 이 회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빌 게이츠와 제프 베조스 같은 거물들의 자금 지원을 받고 있고 이미 상당한 개발을 진행해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설 건설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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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공기 배터리는 금속을 산화시키거나 환원시키는 방식으로 충전과 방전을 하는데, 철 같은 값싸고 쉽게 구할 수 금속을 이용하기 때문에 리튬 이온 배터리의 1/10에 불과한 가격으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방전된 상태에서는 산화철이 되기 때문에 이를 러스트 (rust) 배터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러스트 배터리의 단점은 에너지를 빨리 저장하거나 배출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폼 에너지가 개발한 철 이온 배터리는 충방전 사이클이 100시간에 달합니다. 따라서 남는 신재생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서서히 방출하는 용도로 가장 적합합니다.
이번 데모 시스템은 미네소타주 벡커의 셔번 카운티 발전소 (Sherburne County Generating Station) 근방에 있는 2헥타르의 땅에 건설됩니다. 여기에는 710MW의 발전 용량을 지닌 셔코 솔라 Sherco Solar의 태양광 발전소가 있습니다. 운용사는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을 진행중인 석탄 발전소 회사인 엑셀 에너지입니다. 엑셀 에너지 측은 이 러스트 배터리가 발전양이 들쑥날쑥한 신재생 에너지의 버퍼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Form Energy’s Virtual Lab Tour)
이 데모 시스템의 출력은 10MW이고 용량은 그 100배인 1GWh인데, 충방전에 그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2025년 이 시스템이 완성된 후 폼 에너지는 7억 6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웨스트 버지니아의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설 건설에 들어갑니다.
과연 러스트 배터리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새로운 대세가 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iron-air-grid-batt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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