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기아 자동차)
이전에 알려진 대로 기아 자동차가 지난 8 월 방위 산업청 주관 '소형 전술차량 체계 개발 사업' 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어 11 월 2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양산 시기는 2016 년 부터 이며 소요 수요는 2000 대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긴 것 부터 험비처럼 생겼는데 실제 사용 용도도 비슷해서 전투 지휘, 기갑수색 청찰, 근접정비 지원, 포병 관측 등 여러 용도로 사용되는 다목적 차량이고 차종도 기본형과 장축형, 방탄형과 비 방탄형등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생산된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성능은 상세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최고 시속 100 km/h 이상을 구현하고 하천 도하 능력은 76cm 이상이며 영하 32 도에서 영상 43 도까지 작동을 보장할 것이라고 하네요. 참고로 기아 자동차는 1977 년 부터 1/4 톤, 1 1/4 톤, 2 1/2 톤, 5 톤, 15 톤 등 다양한 군용 트럭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0만 9 천대의 차량을 군에 보급해왔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험비를 대량으로 생산 배치한 이래 많은 국가에서 험비를 직도입하거나 혹은 험비처럼 생긴 소형 전술 기동차를 제작했기 때문에 이제와서 험비와 비슷한 차량을 도입하는 것은 왠지 다소 시기상 늦어 보이는 감도 있습니다. 다만 미국에서 들여오기로한 MRAP 과 섞어서 잘 운용한다면 차량이 부족한 한국군 현실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미국이 JLTV (Joint Light Tactical Vehicle ) 를 진행하면 도태될 험비 물량을 MRAP 처럼 싸게 업어오면 안 될까 하는 망상도 해봤지만 뭐 우리군이라고 중고만 쓰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기왕에 하기로 결정한 일 잘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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