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미국의 무인 공격기 3



 4. MQ - 9 Reaper


 General Atomics 사는 MQ - 1 프레더터 보다 훨씬 대형의 정찰 및 공격기를 개발하고 있었다. 2001년 첫번째 시험 비행을 마친 이 시험기는 본래 Predator B 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었으며 시제기는 B - 001 이라 불렸다. 초기에 B - 003 까지 3가지 종류의 시제기가 개발되어 엔진 및 주익등을 변경하면서 다양한 테스트가 있었다.


 2002년 미 공군은 Altair 라는 이름이 붙은 B - 003 시제기를 들여와 최종 테스트를 했으며 이 때 명칭이 프레데터 B 에서 리퍼 (Reaper) 로 변경되었다. (알테어는 이후 나사의 비무장 버전의 이름으로 새로 붙여졌다)



(2008 년 크리치 공군 기지에서 비행 중인 리퍼   CREECH AFB, Nev. -- A MQ-9 Reaper flies above Creech AFB during a local training mission here. The 42nd Attack Squadron currently operates the MQ-9. the image or file is in the public domain. )



 리퍼의 양산형에는 900 shp (671 kW) 의 힘을 내는 Honeywell TPE 331 - 10 터보프롭 엔진이 탑재되었다. 이 엔진은 민수용과 군용으로 여러 버전이 널리 사용되는 엔진이다. 최대 이륙 중량은 4760 kg 이며 최대 페이로드는 1700 kg으로 이중 내부에 최대 360 kg 그리고 외부에 1400 kg 을 탑재할 수 있다. 


 하드 포인트는 동체 아래 1개와 주익에 6개로 총 7개인데 동체 아래는 사용하지 않고 주익 양옆에 3개씩의 하드 포인트를 사용한다. 하드 포인트 가운데 가장 안쪽에는 1500 파운드 (680kg) 의 폭탄 혹은 연료 탱크를 장착할 수 있다. 중간의 하드 포인트는 750 파운드 (340kg) 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으며 가장 바깥의 하드 포인트의 경우 150 파운드 (68 kg) 의 무장을 장착 가능하다. (다만 variation 에 따라 이 수치는 약간 차이가 있음) 대개 가장 바깥쪽의 하드 포인트는 잘 사용하지 않으며 주로는 가장 안쪽과 중간의 파일런만 사용된다.  





 완전 무장한 상태에서 리퍼는 14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안쪽의 하드 포인트에 무장 대신 1000 파운드 (450 kg) 연료 탱크를 탑재하면 최대 42시간 비행도 가능하다. 무장으로는 헬파이어 미사일을 비롯 GBU 12 paveway II, AIM-9 sidewinder, GBU 38 등이 가능하며 최근엔 스팅거 미사일도 테스트 중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륙 중인 리퍼. 가장 바깥쪽의 파일런은 장착하지 않은상태다.  the image is in thepublic domain. )  



  지상을 감시하고 동시에 무기를 유도하기 위해 리퍼에는 Raytheon AN/AAS-52 multi-spectral targeting sensor suite 가 탑재된다. 여기에는 주간 칼러/모노크롬 TV 및 적외선 image intensified TV, 그리고 이와 연계된 laser rangefinder/target designator 가 탑재되어 정찰은 물론 레이저 유도 무기를 운용할 수 있다. 또 Synthetic Aperture radar 도 있어 GBU 38 유도 폭탄을 유도할 수 있다.


 리퍼 역시 스스로 조종되는 무인기가 아니라 파일럿과 센서 오퍼레이터가 원격으로 조작하는 무인기이다. 원거리에서의 조작은 다른 무인기와 마찬가지로 위성 통신에 의존한다. (아래 동영상에서 보면 실제 조작 및 이착륙이 모두 원격 조종으로 이루어진다)  


 센서를 포함한 리퍼의 대당 가격은 1050만 달러 선이며 현재 미 공군외에도 해군, 나사, 국경 수비대 등에서도 구입했다. 2010년까지 57기의 리퍼가 생산되었고 총 329 대의 리퍼가 도입될 계획으로 알려져있다. 또 미국외에 영국, 이탈리아, 터키에서 리퍼가 운용중이다.


(미 국경 수비대 소속 리퍼  This work is in the public domain in the United States  )


리퍼는 2008년과 2009년에 걸쳐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투입되었다. 여기서 일부 리퍼가 손실되었는데 이 중에는 위성 컨트롤를 벗어나서 부득이 F-15 가 격추시킨 것도 포함되어 있다. 미국은 아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리퍼와 프레데터 38기를 손실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중 9기는 훈련 중 손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이 직접 조정하지 않고 원격으로 조정하는데는 항상 위험이 따르게 마련이고 여기에 무인기 자체가 장시간 적진에서 비행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사고나 격추의 가능성은 항상 존재할 수 밖에 없다. 또 아프간 전쟁에서는 결빙에 의한 손실도 적지 않게 기록되었다. 


 하지만 무인기는 기본적으로 손실이 있더라도 비용이 저렴한데다 무엇보다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다. 이는 전투로 숙련된 조종사를 잃는 것보다 훨씬 큰 이득이 있다. 비행기는 다시 만든다고 해도 숙련된 조종사를 교육하고 얻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 무인기의 활약으로 아군의 희생이 크게 줄 수 있다면 이 정도 손실은 충분히 정당화 될 수 있다.   


 제원

Several minor variations of the RQ-9/MQ-9 exist; these values are indicative.
Sources: USAF Fact Sheet, Globalsecurity.org
General Characteristics
  • Crew: None
  • Landing Type: runway
  • Launch Type: runway
  • Length: 36 ft (11 m)
  • Wingspan: 66 ft (20 m)
  • Height: 12.5 ft (3.6 m)
  • Empty weight: 4,900 lb (2223 kg)
  • Fuel Capacity: 4,000 lb (1,800 kg)
  • Max takeoff weight: 10,500 lb (4760 kg)
  • Power Plant: Honeywell TPE331-10 turboprop engine, 900 shp (671 kW), with Digital Electronic Engine Control (DEEC)
Performance
  • Maximum speed: 260 knots (482 km/h, 300 mph)
  • Cruise speed: 150–170 knots (276–313 km/h, 172–195 mph)
  • Range: 3,200 nmi (5,926 km, 3,682 mi)
  • Endurance: 14–28 hours (14 hours fully loaded)
  • Payload: 3,800 lb (1,700 kg)
    • Internal: 800 lb (360 kg)
    • External: 3,000 lb (1,400 kg)
  • Service ceiling: 50,000 ft (15 km)
  • Operational altitude: 25,000 ft (7.5 km)
Sensors
  • AN/APY-8 Lynx II radar
  • AN/DAS-1 MTS-B Multi-Spectral Targeting System 
Armament
  • 7 Hardpoints
    • Up to 1,500 lb (680 kg) on the two inboard weapons stations
    • Up to 750 lb (340 kg) on the two middle stations
    • Up to 150 lb (68 kg) on the outboard stations 
    • Center station not used


(다음에 계속)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세상에서 가장 큰 벌

( Wallace's giant bee, the largest known bee species in the world, is four times larger than a European honeybee(Credit: Clay Bolt) ) (Photographer Clay Bolt snaps some of the first-ever shots of Wallace's giant bee in the wild(Credit: Simon Robson)  월리스의 거대 벌 (Wallace’s giant bee)로 알려진 Megachile pluto는 매우 거대한 인도네시아 벌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말벌과도 경쟁할 수 있는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암컷의 경우 몸길이 3.8cm, 날개너비 6.35cm으로 알려진 벌 가운데 가장 거대하지만 수컷의 경우 이보다 작아서 몸길이가 2.3cm 정도입니다. 아무튼 일반 꿀벌의 4배가 넘는 몸길이를 지닌 거대 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메가칠레는 1981년 몇 개의 표본이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추가 발견이 되지 않아 멸종되었다고 보는 과학자들도 있었습니다. 2018년에 eBay에 표본이 나왔지만, 언제 잡힌 것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사실 이 벌은 1858년 처음 발견된 이후 1981년에야 다시 발견되었을 만큼 찾기 어려운 희귀종입니다. 그런데 시드니 대학과 국제 야생 동물 보호 협회 (Global Wildlife Conservation)의 연구팀이 오랜 수색 끝에 2019년 인도네시아의 오지에서 메가칠레 암컷을 야생 상태에서 발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메가칠레 암컷은 특이하게도 살아있는 흰개미 둥지가 있는 나무에 둥지를 만들고 살아갑니다. 이들의 거대한 턱은 나무의 수지를 모아 둥지를 짓는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워낙 희귀종이라 이들의 생태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동영상)...

몸에 철이 많으면 조기 사망 위험도가 높다?

 철분은 인체에 반드시 필요한 미량 원소입니다. 헤모글로빈에 필수적인 물질이기 때문에 철분 부족은 흔히 빈혈을 부르며 반대로 피를 자꾸 잃는 경우에는 철분 부족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철분 수치가 높다는 것은 반드시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적당한 수준이 있게 마련이고 철 역시 너무 많으면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철 대사에 문제가 생겨 철이 과다하게 축적되는 혈색소증 ( haemochromatosis ) 같은 드문 경우가 아니라도 과도한 철분 섭취나 수혈로 인한 철분 과잉은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철 농도가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이야스 다글라스( Iyas Daghlas )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데펜더 길 ( Dipender Gill )은 체내 철 함유량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변이와 수명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48972명의 유전 정보와 혈중 철분 농도, 그리고 기대 수명의 60/90%에서 생존 확률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유전자로 예측한 혈중 철분 농도가 증가할수록 오래 생존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이 유전자 자체 때문인지 아니면 높은 혈중/체내 철 농도 때문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높은 혈중 철 농도가 꼭 좋은 뜻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근거로 건강한 사람이 영양제나 종합 비타민제를 통해 과도한 철분을 섭취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쩌면 높은 철 농도가 조기 사망 위험도를 높일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산부나 빈혈 환자 등 진짜 철분이 필요한 사람들까지 철분 섭취를 꺼릴 필요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연구 내용은 정상보다 높은 혈중 철농도가 오래 유지되는 경우를 가정한 것으로 본래 철분 부족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낮은 철분 농도와 빈혈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은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철...

인슐린 주사 일주일에 한 번만 맞아도 된다?

   당뇨병은 관리가 까다로운 만성 질병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더 관리가 어렵습니다. 하루에 주사를 몇 번씩 맞아야 하면 찌르는 것도 고통이고 실수로 건너뛰거나 용량을 실수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제약 회사들이 새로운 투여 방법과 인슐린 제제를 내놓고 있습니다.   최근 2상 임상 시험을 마친 노보 노디스크 ( Novo Nordisk )의 인슐린 아이코덱 ( icodec )은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장시간 인슐린 제제입니다. 아이코덱은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것을 막는 변형 인슐린 분자로 혈액에서 알부민과 결합해 서서히 분리되기 때문에 한 번 주사로도 일주일이나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장시간 작용하는 인슐린 제제의 경우 환자의 식사나 운동 같은 상황 변화에 인슐린 농도가 적절하게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2상 임상시험에서는 247명의 당뇨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후 실험군은 일주일에 한 번씩 아이코덱을 투여받고 매일 위약을 투여받았습니다. 그리고 대조군은 반대로 일주일에 한 번씩 위약을 투여받고 하루에 한 번씩 장시간 인슐린 제제인 란투스 (Lantus, glargine) 100U을 투여받았습니다.   26주에 걸친 임상 실험 결과 하루에 한 번 란투스를 투여받은 그룹이나 일주일에 한 번 아이코덱을 투여받은 그룹에서 특별한 합병증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혈당 조절의 지표인 당화 혈색소 (HbA1c) 농도 역시 아이코덱 그룹에서 1.33% 감소한 반면 란투스 그룹에서 1.15% 정도 감소해서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루에 한 번 투여하는 대신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실수로 두 번 투여하거나 건너 뛸 위험성이 적을 것입니다. 이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 New England Jour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