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teolytic metabolites affected in the astronauts. Credit: Nature Communications (2026). DOI: 10.1038/s41467-026-74979-w)
우주 공간은 인체에 여러 가지 변화를 일으킵니다. 중력이 거의 없는 미세 중력 상태에서 뼈와 근육이 약해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리고 방사선 노출 역시 많아집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사실 중 하나는 바로 변비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우주 비행사에서 변비는 흔한 문제였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오랬동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코펜하겐 대학교의 영양, 운동 및 스포츠학과 부교수인 조르지아 라 바르베라 (associate professor at the Department of Nutrition, Exercise and Sports, Giorgia La Barbera.)과 나사와 코펜하겐 대학의 공동 연구팀은 통해 무중력 상태에서 인간의 장이 어떤 변화를 겪는지 알아냈습니다.
연구팀은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수개월간 임무를 수행한 우주비행사 52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연구팀은 우주에 도착한 후 몇 주 안에 우주 비행사의 장내 미생물이 평소보다 더 활발하게 단백질을 발효시키기 시작해 지구로 돌아올 때까지 계속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일반적으로 단백질 발효는 장내 세균이 식이섬유가 모두 소모된 상황에서 식이섬유 대신 단백질을 분해하기 시작할 때 발생합니다. 이것 자체는 비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고 지구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에서는 미세 중력 상태에서 음식물이 통과하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고 이로 인해 식이섬유가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면서 단백질 발효가 더 자주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이것은 변비 이외에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닐 수 있습니다. 단백질 발효 산물은 신장 손상, 기분 변화, 집중력 저하 등과 같은 부정적인 건강 결과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특히 장기간 우주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식이섬유 섭취량을 지구보다 더 증가시키거나 프로바이오틱스를 사용하는 것 등이 그렇습니다.
아무튼 우주에서는 지구와는 다른 환경에 놓이면서 우주 비행사의 신체에도 다양한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것을 이해하고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인류의 우주 진출을 돕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참고
Giorgia La Barbera et al, Longitudinal metabolomics profiles reveal increased gut microbial protein fermentation during Spaceflight, Nature Communications (2026). DOI: 10.1038/s41467-026-74979-w
Journal information: Nature Communications
https://phys.org/news/2026-08-constipation-common-astronauts-blood.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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