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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룡류의 초기 진화를 보여주는 트라이아스기 화석



 (Overview of complete A. helsbypetrae specimen. Benton, M., et al/Nature/(CC By 4.0))



(A. helsbypetrae (in red) expands our knowledge of reptile history and evolution. Benton, M., et al/Nature/(CC By 4.0))

파충류에서 도마뱀, 뱀 같은 유린목 (squamata) 그리고 옛도마뱀이라고 불리는 훼두목 (Rhynchocephalia)인 투아타라 (tuatara)은 인룡 (lepidosaur) 상목이라는 큰 그룹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들은 트라이아스기 초기에 등장해 지금까지 널리 반성하고 있으며 현생종만 9,000종 이상입니다.

하지만 트라이아스기 초기 인룡류가 공룡, 악어, 새 같은 지배파충류와 분리되어 어떻게 진화했는지는 베일에 가려 있습니다. 이 시기 발견되는 화석이 적기 때문입니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의 마이클 벤톤 교수 (Michael Benton, Professor of Vertebrate Paleontology in the School of Earth Sciences at the University of Bristol) 연구팀은 영국 남부 데본 (Devon) 주의 트라이아스기 지층에서 2억 4200만년 전의 초기 인룡류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연구팀은 아그리오돈토사우루스 헬스비페트래 (Agriodontosaurus helsbypetrae)라고 명명한 이 초기 인룡은 단순히 초기 파충류 이상의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상당히 온전한 골격 화석을 고해상도 CT 스캔으로 확인한 결과 이미 상당한 수준의 다양화가 일어난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뱀이나 도마뱀 같은 유린목의 경우 측두골 뒤의 목 관절이 넓게 벌어질 수 있어 입을 크게 벌리고 큰 먹이를 삼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뱀처럼 몸통이 가느다란 디자인에서도 성공을 보장한 특징이었습니다. 반면 투아타라 같은 훼두목은 목 뒤에 단단히 붙어 입은 크게못벌리지만 대신 튼튼한 장점이 있습니다.

아그리오돈토사우루스는 현생 뱀과 도마뱀처럼 측두골 뒤가 열려 있어 입을 크게 벌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날카로운 이빨을 지녀 곤충의 단단한 외골격을 부수고 먹이를 잡는 데 유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특징은 가장 가까운 트라이어스기 초기 인룡류와도 다른 것으로 인룡류가 이미 초기 부터 다양하게 진화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중생대하면 공룡부터 생각하지만, 사실 포유류나 다른 파충류의 원형이 이때 등장하기 때문에 중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가장 첫 번째 시기인 트라이아스기에 등장하는 원시 피충류, 포유류는 이후 대개 중생대 육지에서는 작은 몸집을 지니고 있었지만, 이들의 중요도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biology/fossil-lizards-snakes-tuatara/

Marke, D., Whiteside, D.I., Sethapanichsakul, T. et al. The oldest known lepidosaur and origins of lepidosaur feeding adaptations. Nature (2025). https://doi.org/10.1038/s41586-025-094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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