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AIP/J. Alvarado-Gómez - STScI/NASA)
과학자들이 멀리 떨어진 별에서 태양 같은 자기장의 주기적 변화와 위도에 따른 처이를 확인했습니다. 포츠담 천체 물리학 라이프니츠 연구소 Leibniz Institute for Astrophysics Potsdam (AIP)의 줄리앙 알바라도 고매즈 박사 Dr. Julian Alvarado Gómez와 동료들은 지구에서 56광년 떨어진 별인 시계자리 이오타 (Iota Horologii (nicknamed "ι Hor," in the constellation Horologium)를 관측했습니다.
시계자리 이오타는 태양보다 약간 큰 별로 나이는 6억 년 정도되는 젊은 주계열성입니다. 연구팀은 칠레에 있는 유럽 남방 천문대의 하프스 편광기 (HARPS polarimeter on the European Southern Observatory's 3.6 m telescope at La Silla Observatory in Chile)를 이용해 199번의 야간 관측을 진행했습니다.
Zeeman Doppler Imaging (ZDI)라는 방법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구팀은 시계자리 이오타 표면 18곳의 자기 데이터를 140 자전 주기 동안 파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 결과 알아낸 사실은 시계자리 이오타의 자기장 변화 주기가 태양의 22년보다 훨씬 짧은 2년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장의 방향 역시 태양처럼 극지방과 적도 지방이 서로 자전 속도가 달라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극지방을 향한 자기장의 이동 속도는 고속열차와 비슷한 15–78 m/s 이었고 적도지방의 이동속도는 자동차와 비슷한 9–19 m/s이었습니다. 이렇게 위도마다 다른 자기장의 이동은 표면 자기장을 복잡하게 만들고 곳곳에서 흑점 같은 활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시계자리 이오타의 빠른 주기와 자기장의 역동적인 움직임의 원인은 확실치 않지만, 나이가 태양보다 젊은 점을 생각하면 과거 태양의 모습과도 비슷할지 모릅니다. 아무튼 이렇게 멀리 떨어진 별의 표면 자기장을 상세히 분석할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10-young-sunlike-star-reveals-rapid.html
Julián D. Alvarado-Gómez et al, Far beyond the Sun: III. The magnetic cycle of ι Horologii, arXiv (2025). DOI: 10.48550/arxiv.2510.03146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