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TSMC)
TSMC가 올해 3분기 (7-9월)에 전년 동기 대비 40.8% 늘어난 매출과 39.1% 증가한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TSMC는 매출 9899억1800만대만달러(약 46조원)와 순이익 4523억대만달러(약 21조원)이라는 역대급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과 순이익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은 물론 매출 대비 순이익율이 거의 절반에 가까워 상당히 남는 장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남는 수익을 다시 최신 미세 공정에 투입하고 이 미세 공정 시장을 독점해 계속 비싼 가격에 파는 것이 TSMC의 사업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I 붐으로 최신 고성능 GPU 수요가 늘어나면서 TSMC의 사업은 최대 활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시장 분석에 따르면 TSMC의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71%로 오히려 확대된 반면 2위인 삼성은 되려 10%에서 8%로 줄어들었습니다. 물론 메모리 슈퍼 사이클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성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12조원 영업 이익을 거둬들이긴 했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서 TSMC의 독주를 막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다만 AI 거품론이 고개를 들고 있어 앞으로 몇 년 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I가 미래의 대세라는 점에서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현재 낼 수 있는 수익이 많지 않은데 비해 너무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닷컴 버블 때의 붕괴를 다시 한 겪을지 아니면 계속 순항할 수 있을지 미래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9/0002987560?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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