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e-나라지표)
2024년이 연평균 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한 1957년 이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가장 많이 오른 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기상 기구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WMO)에 따르면 2024년 대기 중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424ppm으로 전년보다 3.5ppm이 올랐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 상승폭입니다.
2004년에 377ppm이던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0년만에 47ppm 상승해 평균 2.3ppm 상승한 점을 생각하면 평균보다 1.5배나 되는 빠른 속도인 셈입니다. 참고로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1750년과 비교해 이미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전체 인위적 온실 효과의 66%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나라지표에 국내 자료를 보면 2023년 427.6ppm이던 이산화탄소 농도는 2024년에는 430.7ppm으로 3.1ppm 증가했는데, 지구 평균보다 높긴 하지만 추세는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가한 것은 이산화탄소만이 아닙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온실가스인 메탄 농도는 1942ppb, 그 다음 중요한 온실가스인 산화질소는 338ppb로 역시 1750년과 비교해 각각 266%, 125%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증가한 온실가스는 지구 기온을 이미 섭씨 1.5도 정도 올려놓은 상태이고 이것이 다시 지구 토양과 바다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메탄 가스 배출을 촉진해 온도를 더 올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미 어느 정도의 기온 상승은 피할 수 없는 미래이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지구적인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현재의 국제 정치 상태를 보면 쉽지는 않은 일로 생각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5-10-carbon-dioxide-atmosphere-amount.html
https://www.index.go.kr/unity/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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