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자오신)
대만의 비아 테크놀로지와 상하이 정부의 합작 조인트 벤처인 자오신이 새로운 CPU인 카이샨 Kaixian KX-7000을 공개했습니다. 2018년 공개한 카이샨 KX-6000 이후 5년 만인데, 새로운 센추리 어베뉴 Century Avenue 아키텍처를 적용하고 칩렛 디자인을 이용하며 8개의 코어가 최대 3.7GHz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자오신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CPU는 4MB L2 캐시에 32MB L3 캐시를 지녀 캐시 메모리만큼은 인텔이나 AMD의 주력 CPU에 뒤지지 않습니다. 여기에 128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DDR5-4800/DDR4-3200를 지원합니다.
아키텍처 개선과 높아진 클럭, 더 많은 캐시 메모리 덕분에 카이샨 KX-7000은 전 세대보다 두 배 높은 성능을 지녔다는 것이 자오신의 주장입니다. 약간 의구심이 있지만, 전 세대도 싱글 코어 성능이 불도저보다 낮았기 때문에 오히려 성능을 높이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이미 극한까지 쥐어짜낸 인텔이나 AMD와 비교해 상당히 여유가 있다는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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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GPU인 KX-7000 iGPU의 성능도 네 배 넢아졌다는 것이 자오신의 설명입니다. DirectX 12/OpenGL 4.6/OpenCL 1.2를 지원하고 H.265/H.264 4K 영상 디코딩과 인코딩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내장 그래픽 역시 본래 성능이 극히 낮았기 때문에 오히려 성능 향상 폭이 제법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자오신의 x86 CPU들은 중국 내수용이지만, 사실 중국 안에서도 거의 수요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는 성능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벤치마크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참고
https://www.anandtech.com/show/21189/zhaoxin-unveils-kx7000-cpus-eight-x86-cores-at-up-to-370-g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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