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akayama soryu (blue dragon) was a mosasaur the size of a great white shark that lived 72 million years ago off what is now Japan. Credit: TAKUMI)
(A mosasaur discovered in Japan was the most complete skeleton ever found in Japan or the northwestern Pacific. Credit: Takuya Konishi)
모사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 바다로 뛰어들어가 생태계의 정점에 선 해양 파충류입니다. 18세기 네덜란드의 뫼즈 강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에 뫼즈 강의 파충류라는 뜻의 모사사우루스가 되었지만, 당시 바다를 지배한 동물이기 때문에 사실 지구상 어디에서나 화석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신시내티 대학의 타쿠야 코니시 교수 (University of Cincinnati Associate Professor Takuya Konishi)가 이끄는 연구팀은 일본의 와카야마현에서 발견한 신종 모사사우루스인 와카야마 소류 (Wakayama Soryu, 아카야마의 푸른 용)를 보고했습니다.
와카야마 소류는 본래 2006년에 발견되었다가 사암에서 이를 제거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려 최근에야 빛을 보게된 화석으로 사실 북서태평양에서 발견된 모사사우루스 화석 가운데 가장 완벽한 표본입니다.
와카야마 소류는 지금의 백상아리와 비슷한 크기로 7200만년 전 당시 태평양의 바다를 공포로 몰아 넣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구팀은 와카야마 소류가 이름만큼이나 독특한 특징을 지닌 모사사우루스라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와카야마 소류는 꽤 큰 노 같는 형태의 다리와 함께 등 지느러미, 그리고 꼬리 지느러미를 지니고 있어 다른 모사사우루스와 형태면에서 확연히 구분됩니다. 이런 독특한 구조 덕분에 매우 빠른 속도와 함께 방향 전환이 가능해서 적극적으로 먹이를 사냥한 모사사우루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복원도를 보면 일반적인 모사사우루와 꽤 다른 형태인데, 바다 생활에 더 많이 적응한 형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들이 만약 백악기말 멸종하지 않았다면 더 고래 같은 형태로 진화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와카야마 소류는 모사사우루스의 다양한 진화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모사사우루라고 생각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3-12-japanese-dragon-terrorized-ancient-seas.html
Takuya Konishi et al, A new derived mosasaurine (Squamata: Mosasaurinae) from south-western Japan reveals unexpected postcranial diversity among hydropedal mosasaurs, Journal of Systematic Palaeontology (2023). DOI: 10.1080/14772019.2023.2277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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