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ose-delivering unit (bottom) is about seven centimeters long and implanted along with a smaller sentinel device (top right). They are shown in comparison to a U.S. quarter. Credit: ViaCyte)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의 베타 세포가 파괴되는 1형 당뇨의 경우 평생 인슐린 주사에 의존해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인공 췌장에서 인슐린을 알아서 분비할 수 있다면 1형 당뇨 환자의 경우 기능적인 완치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연구자와 기업들이 다양한 형태의 인공 췌장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앞서 소개드린 줄기 세포 기반 인공 췌장 임플란트 시스템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했다는 소식입니다.
버텍스 제약 (Vertex Pharmaceuticals)이 인수된 비아사이트 (ViaCyte)가 개발한 VC-02 임플란트는 신용카드보다 얇은 피부 삽입형 임플란트로 내부에는 실험실에서 줄기 세포로 키운 베타 세포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이 세포들은 췌장처럼 환자의 혈당에 맞춰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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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전에 공개된 버전은 인슐린 분비량이 적어 여전히 많은 양의 인슐린 투여가 필요하고 면역 시스템이 임플란트 안의 베타 세포를 공격해 면역 억제제가 필요한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새로 만든 베타 세포 임플란트는 이전보다 2-3배 많은 인슐린을 만들 수 있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및 벤쿠버 코스탈 헬스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UBC) and Vancouver Coastal Health (VCH))에서 진행한 임상 연구에서 새로 이식된 임플란트는 10명의 환자 중 3명에서 6개월 이상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가장 반응이 좋았던 환자는 적정 혈당 수치에 도달한 시간이 55%에서 85%로 대폭 증가했고 인슐린 주사 투여량은 44%나 줄었습니다.
연구팀은 또 다른 문제점인 면역 반응을 회피하기 위해 CRISPR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한 줄기 세포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과연 줄기 세포를 이용한 인공 췌장이 답이 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3-11-stem-cell-based-treatment-blood-sugar.html
Bart Keymeulen et al, Encapsulated stem cell–derived β cells exert glucose control in patients with type 1 diabetes, Nature Biotechnology (2023). DOI: 10.1038/s41587-023-02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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