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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탈리아, 일본 합작으로 6세대 전투기 개발한다.


 

(출처: 영국 국방부)

앞서 소개한 것처럼 영국은 템페스트 (Tempest)로 알려진 6세대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F-35만 수출하고 F-22 같은 고성능 주력 전투기를 수출하지 않기 때문에 이 역할을 담당할 자체 전투기를 개발하려는 것입니다.

하지만 F-22/35 같은 고성능 스텔스 전투기를 독자 개발하는 것은 미국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영국 혼자서 이 일을 할 것으로 보는 시각은 없었습니다.

이전 포스트: https://blog.naver.com/jjy0501/222454079922

영국은 프랑스, 독일, 스페인 합작 6세대 전투기 프로젝트인 Future Combat Air System (FCAS)에 참가하는 대신 이탈리아와 손을 잡은 후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일본을 끌여들여 Global Combat Air Programme (GCAP)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역시 미쓰비시 (Mitsubishi) F-X라는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으나 역시 독자 개발은 무리라는 게 중론입니다. 결국은 누군가 파트너를 찾아야하고 영국, 이탈리아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쪽으로 방침을 굳혔습니다.

실제 개발을 담당하는 것은 록히드 마틴에 이은 세계 2위 방산 업체인 BAE 시스템스가 이끄는 국제 컨소시엄이 될 예정입니다. 전투기 동체 개발은 BAE가 당담하고 엔진과 전력 계통 개발은 롤스 로이스가 담당합니다. 레이더 및 항전장비는 Leonardo UK, 무장 개발은 MBDA UK가 담당할 예정이었으나 참가국에 늘어남에 따라 일감을 더 나누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의 Leonardo SpA와 Avio Aero는 엔진 개발에 참여하고 MBDA IT는 마시일 개발에 참여합니다. 일본의 미쓰비시 중공업과 IHI Corporation 역시 엔진 기술을 제공하고 미쓰비시 전자는 전자 장비 개발에 참가합니다.

아직 정식 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새 전투기는 엔진에서 많은 전력을 생산해 레이더는 물론 레이저 같은 새로운 무기 시스템을 정착할 수 있으며 매우 진보된 컴퓨터를 탑재할 계획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전투기 컴퓨터보다 10,000배 강력한 컴퓨터로 에딘버러 시 정도 면적의 지역을 정밀 정찰할 수 있으며 드론 편대를 지휘할 수 있습니다. 조종석도 대부분 증강현실을 도입한 스크린을 사용해 조종사의 부담을 덜 계획입니다.

실제 의도되로 순조롭게 개발이 이뤄질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6세대 전투기가 어떤 형태로 개발될지 궁금해지는 소식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uk-japan-italy-team-up-6th-gen-fighter-plane/

https://www.gov.uk/government/news/uk-japan-and-italy-sign-international-stealth-fighter-jet-programme-trea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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