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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 뇌 크기를 줄인다.


 

(Overview of the study. We examined: 1) the predictive ability of the smoking initiation polygenic risk score (PRS) for smoking for a history of daily smoking; 2) the association between the smoking initiation PRS for smoking initiation and brain measures; and 3) the association between smoking behaviors and brain measures. Credit: Biological Psychiatry Global Open Science (2023). DOI: 10.1016/j.bpsgos.2023.09.006)

흡연이 폐에 나쁘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심장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 역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워싱턴 의대의 로라 비에루트 교수 (Laura J. Bierut, MD, the Alumni Endowed Professor of Psychiatry)와 대학원생인 장윤호 (Yoonhoo Chang)는 UK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이용해서 흡연과 유전자, 뇌용적의 상관 관계를 연구했습니다.

이런 연구 방식은 흡연을 선호하는 유전적 특징과 뇌 수축이 빨리 일어나는 유전적 배경이 비슷한 경우 유전적 요인이 실제로는 연관이 없는 일을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뇌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4만 명의 참가자 가운데, 흡연력을 포함한 모든 연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는 32,094명의 참가자에서 흡연과 유전적 소인, 뇌의 용적과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흡연과 작은 뇌, 그리고 유전적 요소들은 모두 연관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전적 요인을 보정한 결과 여전히 흡연자는 뇌 수축이 더 빨리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흡연량이 많을 수록 뇌의 크기는 더 작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뇌의 용적이 줄어드는 것은 치매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모든 흡연자가 나이가 들면 치매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 그럴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습니다. 금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연구 같습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3-12-brain-shrinkage.html

Yoonhoo Chang et al, Investig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Smoking Behavior and Global Brain Volume, Biological Psychiatry Global Open Science (2023). DOI: 10.1016/j.bpsgos.2023.09.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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