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가 힘든 부분 중 하나는 매일같이 손가락을 찔러 혈당을 체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좀 더 간편한 혈당 체크가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많은 얀구가 진행되었습니다.
캐나다 퀘벡의 셔브룩 대학 (Université de Sherbrooke in Quebec)과 미국의 콜게이트-팔모라이브 컴퍼니 (Colgate-Palmolive Company in New Jersey)는 피 대신 침을 이용한 혈당 측정기를 개발했습니다.
침이나 땀, 눈물처럼 손가락을 찌를 필요 없이 그냥 나오는 체액에도 소량의 포도당이 섞에 있기 때문에 혈당을 간접 측정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양이 적어 정확한 측정이 어렵고 실제 혈당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침에 있는 소량의 포도당을 정량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electrochemical aptamer-based (E-AB) biosensor 압타머 기반 전기 화학 센서를 개발했습니다. 압타머는 DNA의 특수한 조각으로 샘플속 목표 물질과 결합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때 나오는 전기적 신호를 감지해 매우 미량의 물질도 검출하는 원리입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E-AB 바이오센서는 30초 만에 결과를 알려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인산염 용액으로 세척하면 일주일 정도 센서의 민감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신기술이 가격이 너무 비싸 상용화에 실패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한 번 쓰고 버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물론 지금껏 나왔던 많은 신기술처럼 이 기술도 시험실의 문턱을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크지만, 성공한다면 획기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edical/saliva-glucose-testing-diab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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