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T-Omega)
앞서 소개한 부유식 풍력 발전기 스타트업인 T-오메가 (Omega)가 1/60 축소 모델 수조 테스트에 이어 1/16 축소 모델의 해상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소식입니다. T 오메가의 부유식 풍력 발전기의 가장 큰 특징은 지상형 풍력 발전기를 부표 위에 띄운 형태의 부유식 풍력 발전기와 달리 피라미드 같은 구조물 위에 올린 풍력 발전기가 바람의 방향에 따라 전체적으로 방향을 트는 것입니다. 하나의 기둥이 아닌 네 개의 안정적인 지지대 덕분에 훨씬 큰 크기의 부유식 발전기를 올려도 안정적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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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물론 이론적으로 그럴듯해 보여도 실제로 그럴듯한지는 실제 환경에서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10MW급 풀 스케일 모델은 지름 198m 로터를 각변이 70m인 높이 119m짜리 피라미드 부유식 구조물에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한 번에 거대한 풀 스케일 모델을 만드는 것보다 작은 프로토타입으로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해야 합니다. 참고로 풀 스케일 모델의 무게는 1200-1800톤에 달합니다.
프로토타입의 정확한 크기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1/16 크기라는 점으로 봐서 로터의 지름은 12.375m 정도로 보이며 사진에서 보이는 크기도 여기에 부합합니다. 다만 피라미드 구조물의 높이는 파도 때문인지 1/16보다 약간 높아 보입니다. 1/16 축소 모델은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 (New Bedford, Massachusetts) 앞바다에 성공적으로 설치되었으며 앞으로 거센 파도와 바람에서 내구성과 성능을 검증할 것입니다.
T - 오메가 측은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2030년대에는 풀 스케일 모델을 실제로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목표 균등화발전비용 (Levelized Cost of Energy (LCoE))는 MW 당 50달러 입니다. 새로운 디자인의 부유식 풍력 발전기가 상용화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energy/t-omega-floating-wind-proto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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