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earchers discovered a way to turn superglue into strong, clear plastic that can be made into many shapes. Credit: Allison Christy, CC BY-ND)
(The new superglue plastic is much easier to recycle than the kind of plastic used to make many single-use objects like cutlery. Credit: Allison Christy, CC BY-ND)
(The superglue plastic can be shaped or molded into complex designs. Credit: Allison Christy, CC BY-ND)
플라스틱은 금속처럼 녹여서 다시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분리 수거를 잘해도 사실은 소각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쉽게 녹여서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소재나 대체 소재 개발에 나서는 이유입니다. 미국 아이다호주의 보이시 주립대학의 앨리슨 크리스티 (Allison J. Christy, Micron School of 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 Boise State University)가 이끄는 연구팀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순간 접착제 (Superglue) 성분을 이용한 재활용 플라스틱을 개발했습니다.
순간 접착제: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6173631&cid=62802&categoryId=62802
순간 접작체의 정체는 사이아노아크릴레이트 (cyanoacrylate) 계통의 화학 물질로 공기 중 수증기와 반응해 순식간에 튼튼한 폴리머를 만들어 달라 붙게 만듭니다. 순간 접착제는 가정용은 물론 산업용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사이아노아크릴레이트 계통의 폴리머는 반투명한 특징을 지녀 내부 물건을 확인할 수 있으며 쉽게 틀에 넣어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사진 참조) 순간접착제는 워낙 빨리 굳는 만큼 아마도 굳는 속도를 늦춘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가장 중요한 특징은 일단 폴리머 상태로 굳은 후에 섭씨 210도로 가열하면 폴리머가 분해되면서 작은 접작체 분자로 분리되고 다시 증기 상태로 된 후 수집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 가지 불순물이나 다른 물질에 섞여 있어도 분리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90% 이상의 원재료를 다시 회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수한 물질을 다시 정제해 처음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성능이 우수하고 안전하다면 꽤 흥미로운 이야기인데, 많이 사람들이 도전하고 있는 재활용 플라스틱의 시대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3-03-superglue-recyclable-cheap-oil-free-plastic.html
Allison J. Christy et al, Closed-loop recyclable plastics from poly(ethyl cyanoacrylate), Science Advances (2023). DOI: 10.1126/sciadv.adg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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