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bonaide has secured seed funding to build the first factory-scale pilot for the production of carbon-negative concrete. Credit: VTT/Vesa Kippola)
(Carbonaide COO Jonne Hirvonen (left) and CEO Tapio Vehmas (right) at the pilot unit in Hollola, Finland. Credit: VTT/Jarno Artika)
(Concrete company Rakennusbetoni- ja Elementti Oy has used Carbonaide's technology to make yard tiles at the pilot unit in Hollola, Finland. Credit: VTT)
앞서 소개한 것처럼 시멘트는 현대 문명에 없어서는 안될 소재이지만, 만드는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1톤의 시멘트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약간 작은 양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시멘트 제조 부분은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6-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과학자들이 시멘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시멘트에 다른 물질을 섞거나 아예 대체제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소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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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핀란드의 VTT 기술 연구 센터 (VTT Technical Research Centre of Finland)의 과학자들은 콘크리트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산화탄소의 탄산화 (carbonation)을 일으킨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탄산화 콘크리트는 45% 정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제철소나 기타 산업 찌꺼기, 바이오 매스 발전 결과 남은 재 등을 바인더 (binder)로 혼합할 경우 오히려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콘크리트 벽돌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연구팀에 의하면 이런 콘크리트 1 입방미터 당 60kg의 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실제 상용화를 못한다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VTT는 카보네이드 (Carbonaide)라는 스핀 오프 기업을 세우고 180만 유로의 자금을 지원받아 핀란드에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했습니다. 이 소규모 공장에서는 매일 5톤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공장을 확장해 10개의 생산 유닛을 도입하고 생산량도 100배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2050년 쯤에는 5억톤의 이산화탄소를 매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입니다.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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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저감 혹은 탄소 중립 콘크리트나 시멘트는 이전부터 이야기가 나왔지만, 사실 상업적인 성과는 미미했습니다. 카보네이드의 탄소 흡수 콘크리트가 과연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aterials/vtt-carbonaide-factory-sized-facility-carbon-negative-concr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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