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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km 장거리 정밀 유도 포탄을 테스트한 BAE 시스템스와 미 육군



 (The Sub-Caliber projectile being fired. Credit: BAE Systems)



 

(Sub-Caliber infographic. Credit : BAE Systems)

최근 BAE 시스템스와 미 육군은 화이트 샌즈 미사일 발사장에서 서브 칼리버 포 장거리 발사체 (Sub-Caliber Artillery Long-Range Projectile)의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55 mm XM907E2로 발사하는 서브 칼리버 포 장거리 발사체는 지금까지 나온 155mm 포탄 중 가장 사거리가 긴 110km의 최대 사거리를 지니고 있으며 유도 기능을 지닌 작은 발사체로 움직이는 목표물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서브 칼리버 포탄은 포의 구경보다 작은 지름의 포탄으로 발사와 함께 위성 페어링처럼 껍데기 부분이 벗겨지면서 바늘이나 창 같은 발사체가 날아가는 방식의 포탄입니다. 주로 전차의 장갑을 뚫기 위해 포탄의 속도를 높이는 목적으로 사용되나 포탄을 멀리 날리는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거리 포탄으로 사용하기에는 정확한 위치에 명중시키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 포탄 기능을 넣어 비행 중 경로를 수정해 목표를 찾아가는 것은 물론 이동 목표도 공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놀라운 일인데, 발사시 엄청난 충격을 견디는 소형 전자 장비가 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표적 획득 및 유도를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작은 목푬물도 정밀 타격할 수 있어 155mm 포로 발사하는 미사일이나 다를 바 없습니다. 아마 가격도 저렴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10km의 긴 사거리가 가능한 이유는 발사 후 속도를 높이는 추가 로켓 또는 램제트 엔진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스펙과 성능은 아직 베일에 가려 있습니다.

최근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참조해 포탄 생산 능력을 크게 늘렸습니다. 각종 첨단 무기가 날아다니는 현대 전쟁에서도 기본 화력 지원은 대포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각종 스마트 포탄이 개발되어 이전에는 어려웠던 장거리 정밀 타격도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대포는 21세기에도 전장을 지배하는 기본 무기로 활약할 것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bae-systems-successfully-tests-artillery-shell-range/

https://www.baesystems.com/en/article/bae-systems-successfully-tests-guided-project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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