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웨스턴 디지털)
웨스턴 디지털이 USB 3.2 기반의 외장형 SSD 네 종을 선보였습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SSD V1/V2는 최대 550MB/s와 1050MB/s의 읽기 속도를 지원하는 USB 3.2 Gen 2 기기이며 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프로 SSD V1/V2는 최대 1050MB/s와 2000MB/s의 읽기 속도를 지원하는 USB 3.2 Gen 2x2 기기입니다. 이 정도면 소비자용 외장 SSD 가운데는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다만 아직 USB 규격이 NVMe SSD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내장된 SSD 역시 속도가 다소 느린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포터블 SSD V2의 경우 D램이 없는 NVMe SSD를 사용하고 있으며 프로 버전의 경우에만 WD Black SN730E SSD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SSD는 96L BiCS 4 3D NAND와 DDR4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물론 USB 3.2 Gen 2x2로도 그 성능을 다 사용할 수 없어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결국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USB 4.0 및 후속 인터페이스가 나와서 속도가 더 빨라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몇 년 후에는 USB 4.0 기반의 대용량 외장 SSD 역시 흔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다만 현재는 가격이 비싸 데이터 백업을 자주 하지 않는 경우 외장 HDD가 더 유리한 사용자가 많을 것 같습니다. 결국 관건은 가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발전 속도를 생각하면 10년 후에는 외장 HDD도 보기 드문 물건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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