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s concept of the Earth Return Orbiter. Credit: Airbus)
화성 탐사 로버인 퍼서비이런스의 임무 중 하나는 화성에서 샘플을 채취하는 것입니다. 이 샘플은 특수한 용기에 넣어 보관한 후 다른 탐사선을 이용해 지구로 가져와 분석하게 됩니다. 역사상 최초로 지구 밖 다른 행성에서 샘플을 가져오는 역사적인 임무를 수행해기 위해 유럽 우주국 (ESA)은 에어버스(Airbus)와 손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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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will Airbus bring the first samples ever from planet Mars - Introducing the Earth Return Orbiter)
유럽 우주국은 에어버스를 화성에서 지구로 샘플을 가져올 지구 귀환 오비터 (Earth Return Orbiter) 프로젝트의 주사업자로 선정하고 연구 및 개발비로 4억9100만 유로 (6조 6000억원 정도)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계약금이 생각보다 적은 점으로 봐서 전체 비용 중 일부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사업 진행 정도에 따라 지급하는 방식 같습니다.
지구 귀환 오비터는 무게만 6톤에 달하는 대형 화성 탐사선으로 2026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화성에 도달하기 위해 RIT-2X 이온/화학 하이브리드 추진 로켓을 사용합니다. 화성에 도착하면 착륙선을 퍼서비어런스 로버 근방으로 내려보내는데, 이 착륙선에는 귀환용 로켓과 샘플 수거를 위한 샘플 페치 로버 (Sample Fetch Rover)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로버가 회수한 샘플을 소형 로켓에 실려 화성 궤도에 있는 오비터에 전달되며 오비터에서 지구까지 귀환선을 보내는 것은 2031년의 일입니다.
매우 복잡한 임무이기 때문에 실패 가능성도 높지만, 나사와 유럽 우주국은 서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역사상 최초로 다른 행성의 샘플을 확보하는 세기의 우주 임무를 성공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 야심찬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pace/esa-selects-airbus-build-mars-sample-retu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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