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GRO robot, hung in the air to demonstrate its wheel-spinning/wheel-pivoting action. Credit: US Military Academy at West Point)
(AGRO 2 will include a new hybrid wheel-leg and non-pneumatic tire design that will allow it to hop up stairs and curbs. Image: Robotics Research Center/West Point)
고양이는 작은 크기에도 못가는 곳이 없는 탁월한 생물입니다. 좁은 곳도 쉽게 통과하고 높은 곳에도 잘 올라갑니다. 그리고 실수로 떨어져도 빨리 자세를 잡아 다치지 않고 착지할 수 있습니다. 미 육군 사관학교가 있는 웨스트 포인트의 로보틱 연구 센터 (Robotics Research Center)의 연구자들 역시 이 사실에 주목해 고양이 같은 운동능력을 지닌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런 로봇이 있다면 다양한 환경에서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AGRO (Agile Ground RObot)는 사실 고양이처럼 생기지는 않았지만,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자세를 잡고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사성이 있습니다. 비결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모터와 관절이 각 바퀴마다 있는 것입니다. 덕분에 바퀴들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자유자재로 방향을 전환해 좁은 장소에서도 움직일 수 있으며 높은 곳에서 떨어져도 자세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물론 아직 이것만으로는 고양이처럼 민첩하고 자유 자재로 움직인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연구팀은 후속 모델인 ARGO2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ARGO2는 단단한 바퀴와 공기압 펌프를 이용해 진짜 고양이처럼 점프도 가능합니다. 고양이가 작은 크기에도 장애물을 쉽게 통과하고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는 건 뛰어난 점프 능력 때문이기도 한데 이 부분을 로봇이 흉내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robotics/agro-robot-lands-four-whe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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