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항공기 발사용 브라모스 렘제트 미사일. BrahMos missile. MAKS-2009. Credit: Allocer/Wikipedia)
미 해군은 새로운 형태의 램제트 무기 개발을 위해 Supersonic Propulsion Enabled Advanced Ramjet (SPEAR)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보잉은 스피어 프로젝트를 위해 300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았습니다. 보잉의 1차 목표는 2022년말까지 실제로 작동하는 실증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스피어의 구체적인 스펙이나 형상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가 없으나 외신들에 의하면 F/A-18 슈퍼 호넷 전투기에서 운용할 수 있는 초음속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렘제트 엔진은 일반적인 제트 엔진과 비교해서 마하 2 이상의 초음속 영역에서 효율이 더 좋기 때문에 빠른 속도가 필요한 미사일에서 상당히 오래 전부터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도 러시아 합작인 브라모스 (BrahMos) 미사일의 경우 무게 2.5톤 (공중 발사형) 에서 3톤 (지상 및 해군용)에 달하는 대형 램제트 중거리 순항 미사일로 최고 속도가 마하 3에 달합니다.
아마도 스피어는 브라모스보다 작은 크기의 램제트 미사일로 F/A-18 슈퍼 호넷처럼 스텔스 기능이 없는 전투기에 탑재되는 장거리 공격 무기로 예상됩니다. F-35 같은 스텔스 전투기에 대형 램제트 순항 미사일을 탑재할 경우 스텔스성을 희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F/A-18에 탑재한다고 하면 나름 이치에 맞습니다.
과연 미 해군이 미국판 브라모스라고 할 수 있는 초음속 램제트 순항 미사일을 들고 나올지 몇 년 후가 궁금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boeing-spear-supersonic-ramjet-missile-demonstrator-us-navy/
https://en.wikipedia.org/wiki/Brah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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