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s InSight retracted its robotic arm on Oct. 3, 2020, revealing where the spike-like "mole" is trying to burrow into Mars. The copper-colored ribbon attached to the mole has sensors to measure the planet's heat flow. In the coming months, the arm will scrape and tamp down soil on top of the mole to help it dig. Credit: NASA/JPL-Caltech)
(This footage from Aug. 19, 2019, shows a replica of InSight scraping soil with a scoop on the end of its robotic arm in a test lab at JPL. A replica of the "mole" - the lander's self-hammering heat probe - comes in to view as the scoop moves to the left. On Mars, InSight will scrape and tamp down soil on top of the mole to help it dig. Credit: NASA/JPL-Caltech)
나사의 인사이트 (InSight) 탐사선은 화성의 지진파 및 지열을 관측해 화성 내부 구조를 조사하는 탐사선입니다. 하지만 전자와 달리 후자는 예상대로 임무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본래는 자체 진동을 이용해 화성 땅속으로 5m 정도 파고 들어야 하는 탐사장비인 몰 (Mole)이 땅속으로 들어가는 대신 튕겨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2019년 2월 28일 이 사실을 확인한 나사의 과학자들은 인사이트의 로봇팔을 이용해 어떻게든 몰을 땅속으로 다시 밀어넣기 위해 무한 삽질을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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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몰이 2020년 10월 3일경 화성의 땅속으로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는 소식입니다. 참고로 몰 자체의 길이는 40cm 정도로 아직은 화성의 지열을 확인하는데 필요한 3m 깊이에 한참 모자란 표면 바로 아래 들어 있는 상태입니다. 나사의 인사이트 팀은 신중하게 다음 목표를 정했습니다. 우선은 더 파고들기 전에 밀어낼 흙과 마찰력이 충분해지도록 위치를 조정하고 몰 위에 흙 (물론 레골리스)을 더 덮을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나사는 지구에 똑같은 환경을 만든 후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두 번째 사진) 몰이 다시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는 것은 2021년 초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행성의 지열을 측정하는 연구는 인사이트의 몰이 첫 번째입니다. 앞으로 성공 소식이 들려오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두 번째 사진에서 여성 연구원들이 멀리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만 보였는데, 로봇팔이 이동하면서 숨어 있던 흑인 연구자가 튀어나와서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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