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Textron: Howe & Howe Technologies)
인간을 대신해서 위험한 화재 현장에 원격 조종 무인 차량이나 로봇을 투입하려는 연구는 꽤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최근 LA 소방소 (Los Angeles Fire Department)는 텍스트로 호위 앤 호위 테크놀로지스 (Textron: Howe & Howe Technologies)가 개발한 소방 로봇인 터마이트 RS3 (Thermite RS3)을 화재 진압 임무에 투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터마이트 RS3은 1600kg 정도의 산업용 로봇으로 속도는 시속 12.9km 정도로 느리지만 36마력의 디젤 엔진으로 장애물을 밀어버리거나 치우면서 전진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1분에 9500리터의 물을 뿜어낼 수 있는 강력한 물대포를 이용해 대형 화재도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소방 호스는 수평으로 91m, 수직으로 45m까지 연결할 수 있어 충분한 안전 거리 확보가 가능합니다.
(Thermite™ - Firefighting Robot)
(RS3: Robotic Firefighting Vehicle)
터마이트 RS3은 이미 발표 전에 임무에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영상에서 보면 출동은 했는데 굳이 필요하지는 않아서 전개를 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화재 현장에서는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소방 장비를 다 들고 가는 게 맞을 것 같기도 하네요. 이런 로봇이 있다면 위험한 상황에서도 든든할 것 같습니다. 특히 화학 약품이나 가스, 석유 저장소 같이 인화성이나 폭발 가능성이 큰 화재 진압 시 아주 요긴 하게 사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앞으로 우수한 성능을 지닌 소방 로봇이 많이 개발되어 소방관들이 더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robotics/us-first-firefighting-robot-la/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