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ized scanning electron micrograph of a cell (blue) heavily infected with SARS-CoV-2 virus particles (red), isolated from a patient sample. Image captured at the NIAID Integrated Research Facility (IRF) in Fort Detrick, Maryland. Credit: NIAID)
코로나 19 유행 초기 관절염 치료를 위해 클로로퀸을 복용한 환자에서 예후가 좋았다는 초기 보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코로나 19에 특별한 치료제가 없었던 시점이라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이용한 임상 시험이 상당히 많이 시행되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치료 효과는 없었고 오히려 부정맥 같은 부작용이 더 자주 발생해 임상 시험이 중단되거나 부정적인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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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몇 가지 임상 시험은 마지막까지 완주해 결과를 내놓고 있습니다. 펜실베니아 의과 대학 (Perelman School of Medicine at 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의 연구팀은 의사, 간호사, 기타 의료 지원 인력 125명을 대상으로 하루 600mg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위약을 복용해 코로나 19 예방 효과가 있는지를 검증했습니다. 코로나 19 환자에 노출이 많은 고위험군인 의료진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것입니다.
2020년 4월 9일부터 7월 14일까지 실험을 진행한 결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복용군에서는 6.3%가 코로나 19에 감염되고 위약군에서는 6.6%가 감염되었습니다.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다행히 심각한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아마도 클로로퀸/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임상 시험은 더 이상 새로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정도면 효과가 없다는 것이 충분히 증명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런 연구보다는 새로운 약물 후보를 시험하는 것이 더 좋은 선택입니다.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약물로 치료 효과가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해서 도전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효과적인 코로나 19 치료제를 찾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참고
https://medicalxpress.com/news/2020-09-hydroxychloroquine-effective-placebo-covid-.html
JAMA Internal Medicine (2020). DOI: 10.1001/jamainternmed.2020.6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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