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ro Motorcycles rolled out its 2018 line-up with beefed-up batteries and new fast-charging options(Credit: Zero Motorcycles))
전기 오토바이 제조사인 제로 모터사이클스 (Zero Motorcycles)에서 도심 최대 주행 거리를 359km로 늘린 새로운 배터리 팩을 출시했습니다. 이 업체의 주장으로는 이륜차 가운데서 1회 충전으로 갈 수 있는 최장 거리라고 합니다.
제로 모터사이클스는 우리에게 친숙한 업체는 아니지만, 오래 전부터 전기 오토바이를 제작해왔으며 배터리 성능 향상에 따라 점차 주행거리나 성능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년 내놓는 신모델이나 배터리 팩의 성능이 좋아지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이 오토바이들은 교환이 가능한 배터리 팩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에 새로 내놓은 세 종류의 배터리 팩 ZF14.4, ZF7.2, ZF3.6은 이전 제품 대비 10% 길어진 주행 거리를 보장한다고 합니다. 가장 상위 모델인 2018SR과 ZF14.4 배터리 팩을 조합하면 18kWh의 배터리로 70 hp (52 kW)의 최대 출력을 낼 수 있습니다. (3,500 rpm/116 lb-ft (157 Nm)) (사진)
ZF14.4는 고성능인 SR/ DSR 모델 용이며 더 기본형인 S/DS 모델을 위해 작은 배터리팩인 ZF 7.2/3.6도 나와있습니다. 2018S와 ZF 7.2를 조합하면 도심 주행 143km 정도를 보장한다고 한네요. 근거리 주행용으로 적합한 수준입니다.
사실 전기 오토바이는 전기 자동차에 비해 보기 드문 존재인데, 오토바이의 저렴한 비용과 적은 연료 비용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전기 오토바이의 의외의 쓰임새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경찰용 오토바이로 일반 오토바이 대비 소음이 작기 때문입니다.
물론 전기모터도 최대한 가동하면 소음이 적지 않지만, 이 회사에서 내놓은 스텔스파이터 모델은 저소음 모드를 지원해 용의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추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약 용의자가 눈치채고 달아나더라도 전기모터의 특징상 매우 빠르게 가속이 가능해 최고 시속 158km로 용의자를 따라잡을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배달 오토바이의 소음과 매연을 고려하면 전기 오토바이 보급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비용이 만만치 않은 문제라서 쉽게 보급되긴 어렵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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