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자율 주행차를 위한 드라이브 PX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드라이브 PX Xavier는 8개의 커스텀 ARM CPU와 512개의 CUDA 코어를 지닌 볼타 기반의 내장 GPU를 가진 제품으로 최신 SoC 인 Xavier 한 개가 들어가며 30 TOPS (trillion operations per second)의 인공지능 관련 연산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눈길을 끄는 제품은 드라이브 PX 페가수스입니다. 두 개의 Xavier SoC와 커스텀 GPU를 이용해서 320TOPS의 연산 능력을 가졌는데, 이는 이전에 공개한 볼타의 120 TOPS보다 훨씬 높은 것입니다. 볼타와 다른 프로세서를 쓴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아마도 그래픽보다는 인공 지능 연산에 중점을 둔 별도의 프로세서로 보입니다. 그래도 TDP가 500W나 되서 사실 상용화 모델이기보다는 연구 개발 용의 제품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PX 페가수스는 최대 16개의 카메라를 지원하며 (이 중 6개는 Lidar) 주변 사물을 빠르게 인지하고 사람의 도움없이 완전한 자율 주행이 가능한 성능을 지녔다고 합니다. 실제로 그런지는 더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2018년 하반기에 실제 개발자 키트가 공개되고 연구가 진행되면 사실상의 완전 자율 주행에 상당히 근접할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관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어 자율 주행차의 상용화가 그렇게 먼 미래는 아니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장을 선점하려는 주요 기업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자율 주행차 시장에서 두뇌 역할을 할 프로세서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이미 인공 지능 부분에서는 선두 기업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320 TOPS라는 엄청난 연산 능력을 지닌 인공지능 플랫폼은 자율 주행차 이외에 다른 분야에서도 쓰임새가 많을 것입니다. 게이밍 그래픽 카드로 시작해서 여기까지 회사를 이끈 젠슨 황 CEO의 능력은 아마 의심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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