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도이체 포스트 DHL)
앞서 소개했듯이 세계적인 물류 회사들은 무인 택배나 무인 수송 차량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다국적 물류 회사인 도이체 포스트 DHL 역시 마찬가지인데, 앞서 소개드린 전기 택배 트럭을 자율 주행차로 개조하려는 시도가 대표적입니다. 이에 더해서 도이체 포스트 DHL은 매우 독특한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포스트봇 PostBOT은 이름 그대로 우편물을 실어나르는 로봇입니다. 사람과 함께 인도로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량으로 150cm 정도 높이에 내부에 최대 150kg의 우편물을 싣고 사람이 걷는 속도인 시속 6km 정도로 주행합니다.
특이한 점은 사람 대신 우편물을 실어나르기는 하지만, 사람을 대체하기보다는 사람 뒤를 따라다니면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우편 집배원이 우편물을 수거하거나 배송할 때 도와주는 용도입니다. 이런 용도라면 우리나라의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사용하시는 미니 전기 차량이 더 유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튼 시도 자체는 흥미롭습니다.
다만 언젠가 우편물이나 택배를 배달하는 것이 사람이 아닌 로봇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포스트봇은 그 전 단계일 수 있는 것이죠. 과연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사례가 될지 결국 사람을 대체하는 로봇이 될지 미래가 궁금해지는 소식입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