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도시바)
도시바가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배터리를 선보였습니다. 이 배터리의 특징은 긴 수명과 더불어 매우 빠른 충전속도로 소형 전기차의 경우 6분 정도만 충전해도 최대 320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주장입니다.
도시바는 이전에도 SCiB (Super Charge ion Battery)라는 차량용 배터리를 개발해 미쓰비시의 i MiEV 혼다의 Fit EV 등에 탑재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배터리는 양극(anode) 소재로 lithium titanium oxide를 사용하고 있는데, 새로 개발된 배터리는 titanium niobium oxide를 사용해 성능을 더 높였다고 합니다. 새로운 양극은 리튬 이온이 더 많은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도와 배터리 용량을 두 배로 늘렸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50-Ah 배터리가 5000회의 충방전 사이클 이후에도 90%의 용량을 유지한다는 점입니다. 혹시 뭔가 잘못이 있나 해서 도시바 보도 자료를 다시 확인했는데도 동일하게 되어 있습니다. (The next-generation SCiBTM maintains over 90% of its initial capacity after being put through 5,000 charge/discharge cycles)
사실대로라면 차량용 배터리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신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격이나 안전성 등 더 검증해야 할 문제들도 있으므로 좀 더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양산은 2019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최근 도시바는 경영진의 큰 실수로 인해 회사가 위기에 처하면서 낸드 메모리 매각 이슈로 주로 뉴스화 된 기업입니다. 나름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지만,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면 빨리 매각을 진행하고 나머지 부분이라도 살아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