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r Mk-2 mobile mortar system mounted on a Plasan 'Sandcat' (Stormer) armored utility vehicle. Photo: Elbit Systems)
120mm 중박격포는 국적을 불문하고 가장 널리 사용되는 중박격포 시스템입니다. 아마도 이보다 더 크면 손으로 장전하기 힘들고 운반도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했을 것입니다. 박격포는 첨단 무기라고는 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대신 그 효과가 입증된 기본 화기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 들 수 있는 무게는 81mm 까지고 100mm가 넘는 박격포는 견인하거나 혹은 차량에 탑재해 사용하는데, 120mm의 경우 당연히 그 무게 때문에 차량으로 운반하거나 혹은 자주 박격포 형태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엘빗 시스템(Elbit Systems)은 매우 독특한 자주 박격포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스피어 MK2 120mm 자주포 시스템은 발사시 발생하는 강한 반동을 흡수하는 시스템을 이용해서 가벼운 트럭에서도 120mm 박격포를 발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스피어 MK2)
스피어 MK2는 매우 신속하게 박격포를 발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벼운 무게로 이동과 배치가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과연 정확도도 확보할 수 있을지 다소 의문입니다. 동영상을 보면 차체가 꽤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지표에 고정하는 시스템 대비 명중률은 떨어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현재도 차량에 이동하는 형태의 경량 120mm 박격포 시스템이 있지만, 지표에 포를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발사 준비와 이동에 시간은 좀 걸리지만, 대신 안정적으로 발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Boeing Phantom Badger )
그외 다른 방법으로 무거운 차륜형 혹은 궤도형 차체에 탑재한 120mm 중박격포 자주포가 있습니다. Nemo 120mm 박격포가 그것으로 선박에서도 발사가 가능합니다. 이 박격포는 전장식이 아니라 뒤에서 장전하는 후장식 입니다. 그리고 박격포임에도 직사도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Patria - Nemo 120mm Turreted Remote-Controlled Mortar System)
신속하게 전개할 수 있는 경량 자주포라는 점에서는 괜찮은 것 같지만, 과연 명중률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해지는 소식이었습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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