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lan is to place a Bigelow B330 inflatable habitat in lunar orbit by 2022(Credit: Bigelow Aerospace))
앞서 소개드린 바 있는 팽창식 우주 모듈 제조사인 비글로 에어로스페스와 우주 로켓 발사 전문 회사인 United Launch Alliance (ULA)가 5년 후 달 궤도에 팽창식 우주 모듈을 발사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의 팽창식 모듈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트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ULA는 록히드 마틴과 보잉의 합작 업체로 아틀라스 로켓 등 현재 나사에서 쓰이는 대부분의 로켓을 납품하는 업체입니다. 이전에도 소개드린 바 있죠.
이들이 발사하려는 모듈은 과거 BA 330으로 알려진 B330으로 길이 13.7m 지름 6.7m, 무게 20톤 급 모듈입니다. 내부에는 6명이 거주할 공간이 있으며 부피는 330㎥ 입니다. 본래는 우주 호텔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는 좀 더 현실적인 나사의 정부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 모듈 역시 나사의 나사의 NextSTEP 프로젝트 수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비글로 스스로는 발사체가 없기 때문에 전통적인 강자인 ULA와 손을 잡은 것이죠.
NextSTEP : http://blog.naver.com/jjy0501/220784898356
팽창식 모듈 하나의 무게만 20톤이 넘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로 달 궤도 기지를 건설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것입니다. 당연히 민간 기업에서 감당이 가능한 일이 아닌데다, 설령 성공해도 상업적으로 수익 모델이 없어 비용을 회수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인 가능성은 단 하나. 나사에서 발주하는 정부 사업을 따오는 것이죠. 다만 비글로는 현재 나사의 NextSTEP에서 약간의 지원금만 받고 있을 뿐 사업을 수주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달 기지는 회사의 독자적인 아이디어로 보입니다.
본래 팽착식 모듈은 나사에서 개발하던 것을 민간에 넘긴 것이기 때문에 다시 나사의 사업을 따낸다면 한 바퀴 돌아 나사의 본래 계획 - 팽창식 모듈로 달이나 화성기지를 건설하려던 것 - 으로 회귀하는 셈인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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