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보잉)
보잉의 차세대 장거리 여객기인 777X가 양산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보잉 777의 후속 기종인 777X는 앞서 소개드린 세계 최대의 제트 엔진인 GE9X를 사용하는 쌍발 여객기로 최대 이륙 중량이 351,534 kg에 달합니다. 쌍발 제트 엔진 항공기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777X는 8/9형의 두 가지 형태가 있으며 기본형인 777X-8의 경우 동체 길이가 69.8 m에 최대 항속 거리 16,110 km, 9형의 경우 동체 길이 76.7 m에 항속 거리 14,075 km에 달합니다. 날개 폭은 71.8 m인데 독특하게도 지상에서는 끝을 접어서 64.8 m로 줄일 수 있습니다. 덕분에 큰 동체를 지상에서 운용하기 편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승객은 365/414명 (좌석 배치에 따라 다름) 입니다.
(제작이 시작된 777X)
보잉 777X의 가격은 3억5천만 달러가 기본이며 이미 326대나 선주문이 된 상태입니다. 첫 제품이 인도되는 것은 2019년정도라고 합니다. 아무튼 쌍발 여객기로는 최대 규모인 셈인데, 그래도 크기에 비해서 매우 가벼운 항공기라고 하네요. 경량화의 비결은 탄소섬유를 비롯한 복합 재료의 사용으로 777X 한대에 사용되는 카본테이프의 길이만 644km에 달한다고 합니다. (테이프를 여러 장 붙여서 하나의 탄소 섬유 제품을 제작)
GE9X 같은 대형 엔진과 복합 소재 기술을 결합하면 최대 이륙 중량 700톤급 항공기도 가능할 것 같은데, 아마도 경제성을 고려하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객기가 어디까지 커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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