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월마트)
미국의 유통 공룡 월마트가 상품 진열대를 스캔하는 로봇을 도입했습니다. 이 스캔 로봇은 자동으로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비어 있는 진열대나 잘못 진열된 상품을 인식하고 직원에게 알려주는 일을 합니다. 물론 스스로 장애물을 파악하고 피해갈 수 있으며 손님이나 직원 때문에 스캔을 하지 못한 경우 이를 기록했다가 나중에 다시 검사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런 비슷한 일을 하던 로봇으로 앞서 소개한 톨리(Tally)가 있는데 월마트의 로봇은 독자 개발로 이미 2015년부터 매장에서 테스트를 해왔다고 합니다. 월마트는 로봇이 일을 잘 수행한다고 판단하고 적용 매장을 50개로 늘린다고 발표했습니다.
(동영상)
월마트에 의하면 이 로봇은 사람을 대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돕기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사람보다 훨씬 빨리 진열대를 스캔하고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사람없이 진열대를 관리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는 해도 이전보다 적은 인력으로 매장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자체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진열대에 상품을 진열하거나 치우는 로봇도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합니다.
자동화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되었던 것이고 항상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어왔습니다. 없어지는 일자리만큼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기는 했지만,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혜택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자동화의 대상이 되는 저숙련 저임금 노동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회적인 갈등을 줄이기 위해 이들을 위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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