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이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겨냥한 싱글 소켓 제온을 내놓았습니다. 스펙을 보면 스카이레이크 X 프로세서의 제온 버전으로 ECC 메모리 등 몇 가지 추가 기능을 포함해서 약간 비싸거나 비슷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용 프로세서를 이용한 싱글 소켓 제온은 이전부터 항상 있어왔기 때문에 새삼스러운 물건은 아닙니다.
소켓은 LGA 2066을 사용하며 칩셋은 C422을 이용합니다. 스카이레이크 X와 동일한 물건이라면 발열과 전력 소모 역시 비슷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워크스테이션 제조사에서 이를 감안하고 제작하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전력 대 성능비가 좋지 않은 것은 성공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경쟁자인 쓰레드리퍼일 것입니다. 쓰레드리퍼는 훨씬 저렴한 워크스테이션의 대안을 제시할 뿐 아니라 인텔처럼 같은 CPU를 가지고 제온과 HEDT 프로세서로 나누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훨씬 매력적입니다.
과거 인텔이 하이엔드 프로세서 시장을 독점하던 시절에는 이렇게 동일 제품군을 제온으로 판매하는 전략이 효과를 거뒀지만, 이제는 과연 먹힐 수 있을지 조금 의심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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