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웨스턴 디지털/샌디스크)
웨스턴 디지털에 인수된 샌디스크가 400GB라는 대용량 마이크로 SDXC 카드를 선보였습니다. A1, UHS-I, Class 10, U1 규격으로 읽고 쓰기 속도는 최대 100MB/s 최소 10MB/s를 지원하는 카드입니다. 느린 속도는 아니지만, 대용량 파일을 옮기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가격은 249.9달러로 용량을 생각하면 납득은 가능한 수준입니다.
참고로 A1은 최소 순차 쓰기와 랜덤 읽고 쓰기 성능을 표기하는 것으로 10MB/s 이상 속도와 1500/500 IOPS의 랜덤 읽기와 쓰기 성능을 의미합니다. Class 10/U1과 쓰기 속도는 동일한 의미입니다. UHS-I은 버스 속도로 12.5~104MB/s의 전송 속도를 뜻합니다. 이 제품은 용량에 비해서 사실 속도는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대용량 마이크로 SDXC 카드가 가능한 이유는 물론 3D 낸드 덕분으로 아직 더 쌓아올릴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으므로 더 대용량 SD 카드가 나올 수 있습니다. 1TB의 벽을 깨는 것도 사실 시간 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면 SDXC 카드 규격의 한계인 2TB에 도달하는 것도 몇 년 후가 될 가능성이 크므로 다음 규격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대용량 낸드 플래시가 나오면 결국 HDD는 순차적으로 퇴출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미래 스마트폰은 TB급 저장 장치를 가지게 될 것이고 SSD의 용량 대 가격 역시 HDD와 역전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물론 HDD 역시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같습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