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irbus Perlan Mission II glider over the Andes(Credit: Perlan Project))
(Chief pilot Jim Payne and co-pilot Morgan Sandercock emerging from Perlan 2(Credit: Perlan Project))
(Perlan's tail camera showing hte view from 52,000 ft(Credit: Perlan Project))
에어버스의 무동력 글라이더인 퍼란 2 (Perlan 2)가 새로운 고도 기록을 수립했습니다. 5만2천피트 (15800m)는 기존에 퍼란 1이 2006년에 수립한 50,727피트 (15,462 m)를 뛰어넘는 신기록이라고 합니다. 퍼란 2는 너비 27m의 날개와 500kg에 불과한 초경량 동체를 지닌 글라이더로 2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비행 기록을 수립한 기장은 짐 페인(Jim Payne)이며 부기장은 모간 샌더콕(Morgan Sandercock)이었습니다. (사진) 그런데 비행 기록보다 생각보다 동체가 엄청 작아서 놀랐습니다. 아마도 경량화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같은데, 그래도 내부는 일정하게 압력이 유지되며 비상 상황을 위한 낙하산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퍼란 2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층권을 넘어 대기권 경계인 100km까지 최대한 가까이 다가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높은 고도까지 글라이더를 날려보낼 강력한 바람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아르헨티나가 비행 장소로 선정되었는데, 안데스 산맥을 넘는 바람과 남방 극진동 (southern polar vortex)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여기서 부는 높은 상승 기류를 타고 성층권까지 높은 고도로 올라가는 것이죠.
퍼란 2는 다시 날개 디자인을 개량해서 남미에서 더 높은 고도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다음 목표는 9만 피트 (27,400m)라는 데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만약 성공한다면 글라이더 뿐만이 아니라 로켓을 제외하고 날개를 가진 항공기로 가장 높은 고도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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