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mm self-propelled gun 2S35 Koalitsiya-SV (during the first open rehearsal in Alabino)/)Vitaly V. Kuzmin )
러시아 국방부가 2S35 Koalitsiya-SV의 성능 평가를 위해 시험용 자주포 10대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2S35 Koalitsiya-SV (이하 칼리챠 SV 자주포)는 152.4 mm 2A88포와 아르마타 범용 전투 플랫폼 (Armata Universal Combat Platform)를 사용하는 러시아의 차세대 자주포로 분당 최대 16발이라는 놀라운 발사 속도와 정밀 유도 포탄을 사용할 경우 최대 70km (일반 포탄은 최대 40km)의 사거리를 지녔다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다만 러시아측 무기가 그렇듯 서방제 무기에 비해 제한적인 정보만이 공개되어 정확한 성능은 아직 알기 어렵습니다.
칼리챠 SV 자주포는 2S19 Msta 자주포를 베이스로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이를 대신해 다른 전차의 차체를 이용해서 개발중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5년에 열린 모스크바 전승 기념일 공개된 칼리챠 SV는 아르마타 자체가 아닌 T-90으로 추정되는 차체를 베이스로 등장했습니다. 물론 개발 중인 자주포이기 때문에 최종 생산 모델에선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아마도 현재 개발 중으로 이런 저런 문제가 있을지도 모르는 아르마타 차체보다 검증된 T-90 차체를 이용해서 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번에 구매할 물량과 기존의 시제차량을 포함해 칼리챠 SV의 시험 평가 기간은 2019년까지이며 1차 양산분은 2020년부터 공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물론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좀 더 두고봐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신무기 개발이라는 것은 항상 예상보다 시간과 비용이 더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인고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도 다수 생기게 마련입니다.
물론 러시아군도 이 점은 다 예상하고 있을 것이고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라도 과거 소련군의 영광을 재건하고자 최신형 자주포를 개발하는 것이겠죠. 과연 서방측의 대응이 어떨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이걸 보면 과거 비용때문에 취소된 미국의 크루세이더 자주포가 생각나네요.
참고
국방기술품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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