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웨스턴 디지털)
웨스턴 디지털은 12TB HDD를 출시했습니다. 골드 제품군에 속하며 250만 MTBF, 5년 보증, 연간 워크로드 550TB로 당연히 일반 사용자보다는 데이터 센터 등 기업용으로 출시된 물건입니다. 물론 일반인도 돈을 내면 구매는 가능합니다. 가격은 521.99 달러입니다. 가격을 고려하면 일반 유저들이 구매하는 빈도는 낮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12TB HDD는 1.5TB 플래터 8장을 쓴 것으로 헬륨 충전 기술인 4세대 HelioSeal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PMR (perpendicular magnetic recording) 플래터를 사용해서 자주 읽고 쓰더라도 큰 문제없는 내구성을 지니고 있지만, 요즘 같은 시대에는 HDD를 그렇게 혹사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순차 읽기 속도가 255MB/s로 이제 SATA II의 물리적 한계에 근접했다는 점입니다. 과거 SATA III가 도입될 때 언제 이 속도에 도달할지 궁금했는데 이제 거의 다왔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용량을 감안하면 이 속도로 데이터를 옮겨도 한나절이 걸릴 듯 합니다.
최근 SSD 보급으로 HDD는 지속적으로 하향세를 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이 용량대 가격은 HDD의 우세입니다. 이 제품도 달러당 용량이 22.98 GB로 아직 SSD대비 용량은 경쟁력이 충분합니다. 최근 낸드 플래시를 포함한 메모리 가격 고공행진으로 HDD의 수명이 조금 더 연장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참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