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4.5-km (2.8-mi) wide asteroid Florence, which whizzed past Earth last week, has been found to have two moons orbiting it(Credit: NASA/JPL))
(3122 Florence and its two moons, imaged by Arecibo on September 2. NAICObservatory/NASA)
(3122 Florence and its two moons, imaged by Arecibo on September 4. NAICObservatory/NASA)
지구 근접 소행성 3122 플로렌스 (Florence)는 지난 9월 1일 지구에서 7,066,600 km 떨어진 거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아모르 소행성군에 속한 플로렌스는 859일 주기로 태양 주변을 공전하며 1.02 에서 2.52 AU 정도의 궤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구에 충돌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번 근접을 통해서 과학자들은 많은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플로렌스는 지름 4km가 조금 넘는 소행성으로 이번 아레시보 관측 결과에서는 두 개의 위성을 거느리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위성의 크기는 100-300m 정도이며 안쪽과 밖 (inner and outer)의 위성의 공전 주기는 각각 8시간과 22-27시간입니다. 플로렌스 자체는 2.4시간 정도 주기로 자전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16,000개의 지구 근접 소행성 가운데 위성을 거느린 것으로 확인된 것은 모두 60개 정도입니다. 하지만 두 개의 위성을 지닌 경우는 이번 플로렌스를 포함 3개 밖에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물론 더 있는데 모르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하면 위성이 있는 소행성은 더 흔할지도 모릅니다.
플로렌스와 그 위성들의 레이더 이미지는 소행성과 위성의 대략적인 생김새와 공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작은 시스템을 지닌 소행성의 모습이 매우 귀엽지만, 만약 지구에 충돌하는 경우에는 엄청난 일이 발생하므로 앞으로 궤도가 변경되지 않는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궤도를 유지할 경우 다시 근접하는 것은 2057년이며 이 때는 지금보다 약간 먼 거리를 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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