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s Victoria and Monash University palaeontologists found ancient baleen whales had sharp predator teeth, debunking the theory that they were filter feeders like the modern day gentle giants)
(Australian researchers say ancient baleen whales had sharp teeth for hunting prey rather than using them as a sieve to filter feed, as previously thought)
수염 고래는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생물체입니다. 그런 만큼 과학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연구 주제이기도 합니다. 수염 고래가 어떻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진전되었지만, 아직도 갑론을박이 오가는 주제이기도 합니다.
최근 빅토리아 박물관 및 모나쉬 대학 (Museums Victoria and Monash University)의 고생물학자들은 역사상 가장 큰 생명체인 흰긴수염고래 (대왕고래 Blue whale) 등 수염 고래의 조상의 두개골 화석을 분석했습니다.
과거 가설에 의하면 이 고대 고래는 수염대신 이빨을 가지고 있었지만, 적극적인 포식자로 활약하기 보다는 이빨을 이용해서 작은 먹이를 걸러먹는 여과 섭식자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 이빨이 그런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먹이를 사냥하는 쪽에 더 유리한 구조라고 주장했습니다. (복원도) 이는 앞서 주장과는 다른 내용입니다.
이 주장이 옳다면 수염의 진화는 훨씬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수염이 등장할수도 없는 일이므로 중간에 이빨로 먹이를 걸러먹는 시기가 있었다는 가설 역시 여전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부분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이야기라고 하겠습니다.
어느 주장이 옳은지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와 화석이 필요할 것입니다. 지구 역사상 가장 거대한 생물체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이해하는 일은 이제 시작입니다.
참고
"Ancient whales did not filter feed with their teeth," Biology Letters (2017). 10.1098/rsbl.2017.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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