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이 커피레이크로 알려진 8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10월 5일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프로세서의 가격으로 8700K가 359달러, 8700이 303달러, 8600K가 257달러, 8400이 182 달러라는 점입니다. 즉 멀티쓰레드를 밴 6코어 6쓰레드 프로세서가 K 버전도 257달러이고 논K 버전은 182달러로 획기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진 셈입니다. 8100의 경우 4코어 4쓰레드에 117달러에 시작합니다. 라이젠이 없었다면 기대하기 힘든 변화였을 것입니다.
물론 발열 및 전력 소모 등 여러가지 정보가 더 필요하겠지만, 이 정도면 라이젠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실상 스카이레이크 X 시리즈의 팀킬이 예상되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코어 이하의 스카이레이크 X 프로세서는 보드 및 메모리 가격을 고려할 때 높은 전력 소모와 발열을 고려하지 않고서도 입지가 크게 좁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Z370 칩셋의 경우 다소 애매한 포지션으로 결국 다음 세대에 새로운 프로세서가 나오면 과연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는 점이 약점입니다. CPU만 업그레이드할 계획이 없는 유저라도 오래 쓰다보면 메인보드가 고장나 교체해야 할 수 있는데, 자꾸 소켓과 칩셋을 변경하다보면 보드를 구하는 데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아마도 차기 프로세서와는 호환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런 점에서 AM4 소켓은 훨씬 유리하지만, 가격대 성능비를 크게 높인 8세대 코어 프로세서 덕분에 인텔 역시 경쟁력을 확보해 AMD 대 인텔의 경쟁 구도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도 1700X나 1800X는 가격을 좀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약 가격 조정이 이뤄진다면 제조사는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유저들은 모두 혜택을 보는 구도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설명 라이젠이 가격 인하를 하지 않더라도 이미 그 역할은 충분히 해줬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더 선전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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