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텔)
인텔이 뇌를 모방한 뉴로모픽 컴퓨팅 (neuromorphic computing) 프로세서를 공개했습니다. 로이히 (Loihi)라는 이름의 이 뉴로모픽 칩은 아직 실제로 제품이 공개된 것은 아니며 2018년에 대학과 연구 기관에 초기 제품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뉴로모픽 컴퓨팅은 요즘 인기인 컨볼루션 신경망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이나 딥 러닝 신경망 (deep learning neural network) 학습처럼 기존의 CPU나 GPU를 이용해서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뇌를 모방한 프로세서를 이용해서 학습을 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뉴로모픽 컴퓨팅은 아직 널리 사용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기존의 머신 러닝에 비해 적은 컴퓨팅 자원과 에너지를 소모해서 학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일반적인 머신 러닝과 원리가 좀 다른 만큼 머신 러닝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동영상)
사실 뉴로모픽 칩은 이미 IBM에서 먼저 출시해 테스트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전에 소개한 트루노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IBM의 뉴로모픽 칩은 100만개의 전자 뉴런과 2억 5600만개의 시냅스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16개의 칩이 하나의 어레이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해 인텔의 로이히는 그런 게 있다 정도만 공개된 상태로 아직 평가를 하기에는 이른 상태입니다. 아마도 내년 상반기에 자세한 내용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존의 프로세서와 구조가 다른 만큼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시간이 더 필요하겠죠.
과연 인공지능의 미래가 뉴로모픽 칩처럼 전용 신경칩일지 아니면 기존의 프로세서를 활용한 딥러닝이 될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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