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Bell)
앞서 소개드린 것처럼 미국 DARPA는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빠른 속도로 고속 비행이 가능한 차세대 수직 이착륙기인 SPRINT (Speed and Runway Independent Technologies) X 항공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후보 회사 중 하나인 벨은 이 회사가 만든 V-280 밸러에 제트 엔진을 탑재한 듯한 외형의 소형 수직 이착륙기인 High-Speed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HSVTOL) 디자인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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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VTOL은 틸트로터기에 제트 엔진을 단 형태로 틸트로터기가 로터를 접어서 수납할 수 있다는 데 착안한 항공기입니다. 착륙 후 제트 엔진이 가동되면 로터는 접고 고속 비행을 하는 것으로 고속 비행시 오히려 공기 저항을 높이는 원인인 로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로터를 비행 중 접을 수 있는지부터 검증해야 합니다.
벨은 최근 지상 테스트를 통해 이동 중에도 로터를 안전하게 접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습니다. 지상 테스트로 모든 검증이 끝난 건 아니지만, 실제 풀 스케일 모델 개발을 위한 중요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
HSVTOL의 예상 성능은 최고 속도 시속 833km, 작전 범위 370km, 상승 고도 9100m, 페이로드 2,300kg 정도입니다. 좁은 장소에서도 이착륙 할 수 있으므로 소규모 부대 단위의 물자 보급에 적합하며 무장을 탑재하고 단거리 공격이나 정찰 임무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개념적으로 보면 상당히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데, 과연 차세대 수직 이착륙기로 채택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bell-ground-test-high-speed-tiltrotor-technology-sprint-x-pla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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