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ultraviolet image of the Andromeda galaxy, taken by the Swift spacecraft. The upcoming UVEX will be able to take even more detailed UV images. Credit: NASA/Swift/Stefan Immler (GSFC) and Erin Grand (UMCP))
나사가 차세대 자외선 우주 망원경인 UVEX (UltraViolet EXplorer)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30년 넘게 활약 중인 허블 우주 망원경은 주로 가시광선 영역을 관측하고 최근 임무를 시작한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적외선 영역을 관측합니다. 하지만 자외선 영역에 특화된 우주 망원경은 2003-2013년 사이 임무를 수행하고 퇴역한 Galaxy Explorer (GALEX) 이후 발사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자외선보다 적외선이나 가시광 영역에서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관측은 상대적으로 등한시 된 부분이 있어왔으나 우주에 있는 천체 중 상당수는 자외선에도 에너지를 방출합니다. 하지만 지구 대기의 오존층에 상당 부분 흡수되기 때문에 제대로 관측하기 위해서는 성층권 위에 망원경을 띄우거나 혹은 우주 망원경을 활용해야 합니다.
UVEX는 이 문제를 극복할 대안으로 2030년 발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최신 기술을 적요한 만큼 GALEX보다 50-100배나 성능이 우수해 자외선 영역에서 우주를 선명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UVEX의 주요 관측 목표는 적외선 영역에서 밝게 빛나는 고온의 천체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는 초신성 폭발이나 중성자별의 충돌을 들 수 있습니다.
UVEX가 발사되면 지상의 전파 망원경과 우주/지상의 광학/적외선 망원경, 그리고 X선 망원경과 함께 우주의 모든 파장을 관측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우주에 대한 인류의 지식은 한 단계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space/ultraviolet-explorer-uvex-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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