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cientists named the jellyfish Santjordia pagesi because of its bright red stomach that resembles the Cross of St George. Credit: Dhugal John Lindsay/JAMSTEC)
(The moment when the remotely operated submersible robot Hyperdolphin captured the sole specimen of the novel species present in a collection. Credit: Dhugal John Lindsay/Jamstec)
브라질과 일본 과학자들이 일본 앞 심해 화산에서 독특하게 생긴 신종 해파리를 발견했습니다. 상파울로 대학 및 일본 해양 지구과학 기술 기구 (JAMSTEC), 오키나와 공대의 연구팀은 무인 잠수정을 이용해 오키나와 제도의 해저 화산인 시미수 칼데라 (Sumisu Caldera)에서 새로운 해파리 성체를 목격했습니다.
812m 해저에서 발견된 이 해파리는 위장이 붉은 색으로 되어 있어 마치 몸 안에 붉은 십자가를 지닌 것 같이 생겨서 성조지의 십자가 메두사 (St. George's Cross Medusa)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참고로 메두사는 해파리의 성체형을 의미합니다.
이 해파리의 학명은 Santjordia pagesi으로 지름 10km의 열수 분출공이 있는 칼데라 안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사실 최초 표본 수집은 2002년에 무인 잠수정에 의해 이뤄졌으나 희귀종이기 때문에 2020년 이후까지 두 번째 개체가 포착된 적이 없었습니다.
붉은 색의 십자가는 삼킨 먹이의 생물 발광에 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심해에서 굳이 붉은 색을 지닐 이유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타당한 해석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과거 샘플은 그렇게 선명한 붉은 십자가를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튼 정말 신비롭게 생긴 해파리인데, 희귀종으로 어쩌면 멸종 위기종일수 있다는 사실이 아쉽습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4-02-species-jellyfish-remote-japa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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