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floating binary Jupiter-mass objects are common even when present stellar and planetary theory cannot account for its existence. Artistic depiction of one of these systems, not to scale Credit: Gemini Observatory/Jon Lomberg)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과거에는 몰랐던 목성 크기의 홀로 존재하는 행성들을 다수 발견했습니다. 이 떠돌이 행성들은 새로운 별이 생성되는 오리온 성운에서 독자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지금까지 너무 작아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것 들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멕시코 국립 자율 대학의 루이스 로드리게즈 교수 (Dr. Luis F. Rodriguez, Professor Emeritus at the National Autonomous University of Mexico)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 국립 과학재단의 Karl G. Jansky Very Large Array (VLA) 전파 망원경과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 40개에 달하는 목성급 쌍성계를 찾아 냈습니다.
이들은 생성된지 얼마되지 않아 행성급 천체인데도 표면 온도가 높고 망원경으로 포착하기 쉽습니다. 목성급 쌍성계 (Jupiter-mass binary objects (JuMBOs))는 태양계에는 존재하지 않은 거대 가스 행성 쌍성계로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 우주에 생각보다 흔하게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우주에서 가스가 모여 천체를 만들 때 별보다 질량이 적은 갈색왜성이나 행성급 천체가 더 많이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 장소에서 생성된 떠돌이 가스 행성들은 중력에 의해 서로 포획되어 쌍성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우리가 지금까지 잘 몰랐던 이유는 관측 기술의 한계로 이를 포착하기 힘들어서 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최신 관측 기기의 힘으로 포착이 가능해지면서 다수의 JuMBOs가 한꺼번에 발견된 것입니다. 참고로 작년에만 해도 천문학자들은 같은 위치에서 한 개의 목성급 행성에서 쌍성계의 증거를 찾아냈습니다.
이렇게 목성급 천체가 많고 쌍성계도 흔하다면 유로파 같은 얼음 위성도 흔할지 모릅니다. 아니면 타이탄 같이 표면에 액체가 있는 얼음 위성이 존재할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인류가 찾고 있는 외계 생명체는 이런 곳에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어쩌면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이런 떠돌이 행성이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참고
https://phys.org/news/2024-02-astronomers-jupiter-sized-drawn-orbit.html
Luis F. Rodríguez et al, A Radio Counterpart to a Jupiter-mass Binary Object in Orion, 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2024). DOI: 10.3847/2041-8213/ad18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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