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WaveAerospace)
대부분의 쿼드롭터 드론은 속도가 느린 편입니다. 공기저항이 큰 형상에다 속도를 내는 데 불리한 작은 로터를 지니고 있기 때문인데, 제트 엔진을 이용해 속도를 높이려는 시도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제트 엔진 수직 이착륙 드론이 그런 사례입니다.
코네티컷의 관련 스타트업인 웨이브 에어로스페이스(WaveAerospace)는 쿼드롭터 드론에 제트 엔진을 붙이는 독특한 형태의 드론인 헌트레스 II 터보젯 Huntress II Turbojet을 선보였습니다.
대각선 방향으로 길이가 4m에 달하는 대형 쿼드롭터 드론에 중심에는 터보젯 엔진을 탑쟈란 구조로 자체 중량은 50kg 정도이고 최대 이륙 중량은 165kg입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로터에도 최대 이륙 중량이 꽤 되는 점으로 봐서 제트 엔진을 이륙에 사용하고 로터는 자세제어 및 호버링에 도움을 주는 구조로 보입니다.
아무튼 제트 엔진 덕분에 속도는 마하 0.4 혹은 시속 483km에 달하고 최대 고도 6000m까지 비행이 가능합니다. 최대 두 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30km까지 원격 조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조사의 주장에 의하면 시속 117km의 강풍에서도 비행이 가능합니다. 날개가 작아 상대적으로 바람에 강하긴 하겠지만, 실제로 가능할지 의구심이 생기는 수준입니다.
스펙으로 봤을 때 군용으로 가장 유망한 드론우로 보이지만, 제조사 측은 악천후에도 수색이 가능한 수색 및 구조용 드론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과연 제조사 주장대로 놀라운 비행 성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적어도 비행 영상이라도 같이 공개해야 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참고
https://newatlas.com/drones/huntress-turbojet-dr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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