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 Aurora Flight Science)
앞서 소개한 미국의 대형 위그선 개발 프로젝트인 리버티 리프터 (Liberty Lifter)의 최신 소식입니다. DARPA가 주관하고 제네럴 아토믹과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가 사업자로 경합 중인데, 최근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가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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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의 리버티 리프터는 대형 동체 한 개에 C-17 Globemaster III 수송기와 비슷한 100톤의 화물을 싣고 더 먼 거리인 12000km의 수송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지상에 매우 근접해 비행하면 양력이 최대 3배 증거하는 지면 효과를 이용하기 때문에 같은 화물을 운반해도 연료 소모가 적으며 더 먼 거리를 수송할 수 있습니다.
이런 해상용 지면효과선 (위그선)의 문제점은 파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지면 효과를 제대로 이용하기 힘들고 오히려 파도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리버티 리프터는 3000m 높이까지 비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과거 구소련에서 만든 카스피해의 괴물 같은 대형 위그선보다 날개가 훨씬 큰 이유입니다. 파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연료를 더 써서 비행하고 그 구간을 벗어나면 다시 지면 효과를 이용한다는 아이디어입니다.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 측은 현재 버지니아 공대의 실험용 수조에서 축소 모델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꼬리 날개 디지인을 포함한 몇 가지 내용을 수정했습니다. 대표적인 변경사항은 꼬리 날개 디자인을 두 개의 수직 미익으로 변경하면서 좀 더 안정된 형태로 바꿨다는 것입니다.
현재 리버티 리프터는 1B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실제 동체를 제작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첫 비행은 2028년에 이뤄질 것입니다. 실제로 대형 위그선이 상용화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참고
https://newatlas.com/military/darpas-liberty-lifter-x-plane-gets-a-face-l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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